아파트 청약 열기 상가로 옮겨붙나… 낙찰률 상승

아파트 청약 열기 상가로 옮겨붙나… 낙찰률 상승

기사승인 2009-05-20 17:17:01
[쿠키 경제]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 열기가 상가로 옮겨붙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는 20일 대한주택공사가 18∼19일 실시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 등 수도권 아파트 단지내 38개 상가 입찰에 모두 109억여원이 유입돼 71%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과 4월 수도권 주공 단지내 상가 낙찰률인 66.7%, 51.22%를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판교 주공상가 입찰에서는 3곳 17개 점포가 모두 낙찰됐다. 낙찰 총액만 79억5946만8000원으로 평균 낙찰가율도 120.2%를 기록했다. 내정가 대비 최고 낙찰가율을 보인 점포는 A9-2블록 103호로 141.98%(6억333만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낙찰가율을 기록한 A9-2블록 203호도 100.5%(2억2220만원)를 나타내 내정가를 웃돌았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최근 과열기미를 보였던 인천 청라·송도 지구와 경기도 의왕, 서울 신당동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이 투기 단속을 위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불법 행위가 나타날 경우에는 사법당국에 통보해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투기 행위 단속임을 내비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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