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여왕’…M본부 드라마 확실히 ‘상승세’

‘밥’보다 ‘여왕’…M본부 드라마 확실히 ‘상승세’

기사승인 2009-05-26 10:34:01

[쿠키 연예] 드라마 왕국의 명성이 무색했던 MBC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내조의 여왕’ ‘하얀 거짓말’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데 이어, 25일 첫 방송된 일일드라마 ‘밥 줘’와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산뜻한 출발로 MBC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MBC는 최근의 상승 분위기를 굳히려는 듯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사랑해 울지마’의 후속으로 ‘밥 줘’, 인기드라마 ‘내조의 여왕’ 후발 주자로 ‘선덕여왕’을 내놓았다.

새롭게 시작한 두 드라마는 전작의 초반 시청률보다 크게 앞서면서 MBC 드라마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밥 줘’는 25일 전국 가구 시청률 9.3%를 기록해 전작 ‘사랑해, 울지마’가 기록한 첫 시청률 6.6%보다 2.7%포인트 앞섰다. ‘선덕여왕’도 마찬가지다. 김남주 뿐 아니라 윤상현, 최철호, 선우선 등 명품 조연들의 주가를 한껏 올리며 화려하게 막을 내린 ‘내조의 여왕’ 첫날 기록인 10.1%보다 5.2%포인트를 더해 15.3%를 기록했다.

‘밥 줘’는 직장인의 출근 발목을 잡았을 만큼 인기를 얻었던 MBC 일일 아침극 ‘있을 때 잘해’의 작가 서영명과 배우 하희라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세 자매의 다양한 결혼 생활을 유쾌하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선덕여왕’은 250억 원의 제작비를 자랑하는 대작답게 화려한 비주얼과 장대한 규모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노장 이순재와 사극에 첫 도전하는 신예 고현정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백미로 꼽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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