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일부러 닭을 독사에게 물려 죽게 한 뒤 요리를 하는 중국의 엽기 요리법이 온라인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왕이(www.163.com)등 중국 포털사이트를 통해 최근 확산되고 있는 문제의 동영상은 ‘뱀이 닭을 무는 잔인한 요리법’이란 제목의 6분짜리다.
식당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발로 닭의 다리를 밟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길이 1m 정도의 독사를 닭 머리에 가져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남성은 독사의 독이 닭의 몸 전체로 퍼질 수 있도록 닭의 몸을 문지르는가 하며 닭 다리에도 뱀을 갖다대며 “독이 닭 몸 전체로 퍼져야 육질이 신선하고 맛도 좋다”고 설명한다. 이 남성은 뱀의 공격을 많이 받아야 맛이 좋아진다며 비틀거리는 닭에게 또 다른 뱀을 꺼내 갖다대기도 한다.
닭이 죽자 이 남성은 닭을 죽이는데 쓰인 뱀의 내장을 갈라 쓸개를 꺼낸 뒤 술에 넣어 손님에게 건넨다. 이후 백숙과 같은 국물 요리가 손님에게 제공된다.
이 요리는 광저우 일대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동영상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영상이 충격적이다” “비위생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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