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6연패 탈출

[프로야구] 롯데 6연패 탈출

기사승인 2009-06-04 23:19:01
[쿠키 스포츠] 롯데가 SK를 꺾고 길었던 6연패를 벗어났다.

롯데는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정규리그 SK와의 경기에서 홍성흔의 홈런 2방에 힘입어 9대 4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회초 이대호가 적시 2루타, 홍성흔이 2점 홈런을 때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1회말 수비에서 SK 박정권에게 2타점 적시타를, 3회말 박경완과 최정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으며 3-4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7회초 박기혁의 안타와 김주찬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이인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5-4로 앞서간 롯데는 2사 2루 기회에서 홍성흔이 7-4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의사’ 봉중근과 ‘괴물’ 류현진의 선발 대결로 관심을 끈 잠실 LG-한화 전은 한화가 4대 0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3회초 최진행, 4회초 이범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8회초엔 바뀐 투수 이동현을 공략해 2점을 더 달아나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류현진은 안타 5개만을 허용하고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7승째. LG 봉중근은 6이닝 산발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삼진 9개를 잡아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광주에선 두산이 KIA를 5대 4로 물리쳤다. 두산 정수빈은 6타수 4안타, 이원석은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일등공신을 차지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홍상삼이 4실점하며 초반에 무너졌지만 고창성-금민철-임태훈-이용찬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구에선 홈팀 삼성이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히어로즈를 상대로 6대 5 승리를 거두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5-5로 팽팽했던 9회말 2사 1, 2루에서 삼성 이영욱은 히어로즈 마무리 황두성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통산 300승 고지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선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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