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기자회견] 샤이아 라보프 “한국인의 폭발적 에너지에 반했다”

[내한 기자회견] 샤이아 라보프 “한국인의 폭발적 에너지에 반했다”

기사승인 2009-06-10 11:40:01

[쿠키 영화] “한국인의 뜨거운 열정에 감동했습니다.”

샤이아 라보프가 10일 오전 10시20분 서울 대치동 복합문화공간 크링에서 열린 영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감독 마이클 베이)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와서 크게 놀라고 감동한 것은 한국 팬들이 폭발적 에너지를 지녔다는 점”이라며 “어제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로 넘어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몸이 피곤했었는데,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우리를 기다린 팬들을 보면서 힘든 것도 잊었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폭발적 에너지를 느껴 가슴이 뜨거웠다”며 “‘우리가 열심히 일한 것을 팬들이 알아봐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샤이아 라보프는 영화 촬영 도중 ‘상상하면서 연기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로봇을 상상하면서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 특히 로봇과 대화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가장 힘들었다”며 “우리들은 마이클 베이 감독만 믿고 따랐다. 감독의 철저한 준비와 연출팀의 정교한 작업이 있었기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과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는 10일 오전 기자간담회 일정을 마친 뒤 다음 홍보지인 프랑스로 출국한다.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은 ‘트랜스포머’의 2탄으로 샘 윗익키(샤이아 라보프)가 오토봇과 디셉티콘 간의 치열한 싸움에서 우주를 구한 지 2년 후를 그렸다. 인류를 위협하는 디셉티콘 군단과 인류를 보호하려는 오토봇 군단의 총력전이 시작된다.

1탄 ‘트랜스포머’는 2007년 국내에서 개봉돼 전국 750만 관객을 동원,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은 오는 2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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