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기자회견]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 시리즈 계속 제작할 것”

[내한 기자회견]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 시리즈 계속 제작할 것”

기사승인 2009-06-10 12:44:01

[쿠키 영화] 영화 ‘진주만’ ‘아마겟돈’ ‘트랜스포머’로 한국 관객에게 잘 알려진 마이클 베이 감독이 향후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계속 제작할 의사를 밝혔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대치동 복합문화공간 크링에서 열린 영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기자간담회에서 “2탄까지 제작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트랜스포머’를 촬영하는 동안 지루하거나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시리즈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제작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에 대해서는 “전편에 비해 비주얼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로봇이 연기자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서 1년6개월 동안 150여 명의 애니메이터들이 정교하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편이 로봇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영화였다면 이번 작품은 로봇의 움직임을 확대하는데 집중했다”고 “이번 작품은 전편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뛰어난 성능을 갖춘 로봇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 주는 메시지에 대해 “인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영웅주의’를 담으려고 했다”며 “영화를 보면서 로봇의 희생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9일 내한한 마이클 베이 감독과 주연배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는 10일 오전 기자간담회 일정을 마친 뒤 홍보지인 프랑스로 출국했다.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은 ‘트랜스포머’의 2탄으로 샘 윗익키(샤이아 라보프)가 오토봇과 디셉티콘 간의 치열한 싸움에서 우주를 구한 지 2년 후를 그렸다. 인류를 위협하는 디셉티콘 군단과 인류를 보호하려는 오토봇 군단의 총력전이 시작된다.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한편,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팀은 전날 비행기 연착과 의상 문제로 레드카펫 행사에서 2시간 정도 지각해 국내 팬들과 취재진들의 빈축을 샀다. 10일 기자회견장에도 20분 정도 지각하자 사진기자들이 항의하며 취재를 거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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