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어라∼ 예뻐질 것이다!” 진동 뷰티용품 인기

“흔들어라∼ 예뻐질 것이다!” 진동 뷰티용품 인기

기사승인 2009-06-11 18:03:01

[쿠키 생활] ‘부르르∼부르르∼? 예뻐지는 소리!’


여름이 다가오면서 뷰티 진동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초음파, 미세진동 등의 효과로 불황에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고도 집에서 그에 못지 않은 손길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온라인 마켓 옥션에 따르면 6월 첫번째 주 뷰티 진동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증가했다. 메이크업 제품부터 진동마스카라까지 여성용 제품의 판매량이 눈에 띄는 가운데 진동을 이용한 남성용 뷰티제품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랑콤의 ‘오실라씨옹’ 마스카라는 미세 진동으로 속눈썹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1분에 7000번의 진동을 발생시키는 소형 모터를 사용해 속눈썹 한올씩 코팅할 수 있다.

피부에 미세한 전류를 흐르도록해 화장품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더마(소형 마사지기)도 인기다. 헤라의 ‘더마스팟클리어키트’는 피부과 시술 기기의 원리를 적용했다. 초음파와 진동,이온,원적외선 등 다양한 진동을 이용해 피부 톤을 개선하고 잡티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뉴트로지나의 ‘뉴트로지나 웨이브’는 1초에 100번씩 진동하는 진동 클렌저다. 주먹크기 만한 진동 기기에 클렌징 액이 묻어있는 일회용 패드를 붙인 후 사용하면 된다. 진동 효과로 모공 깊숙이 쌓인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남성 뷰티 제품의 경우 면도제품들이 진동 효과를 톡톡히 활용하고 있다. 쉬크가 내놓은 ‘쿼트로4 티타늄 트리머’는 면도기 바디 끝에 전동 트리머(일종의 바리깡)를 장착해 미세한 길이의 수염을 자유자재로 정리할 수 있다. 또 관리가 어려운 눈썹은 물론 목 뒷부분의 짧은 머리까지 정리할 수 있다.

브라운의 전기면도기 ‘시리즈7’은 음파가 나오는 헤드로 짧거나 깎기 힘든 수염도 부드럽게 정리해 준다. 1분당 1만회 이상의 강력한 진동이 누워있는 수염을 세워 피부에 면도기를 강하게 밀착하지 않아도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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