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 크게 줄어…강북은 증가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 크게 줄어…강북은 증가

기사승인 2009-06-17 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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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강북지역은 늘었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지난달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가 1464건으로 전월의 2200건에 비해 736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 강북 14개구의 신고 건수는 2365건으로 전월의 1674건보다 691건 증가했다.

실거래가 역시 강남은 떨어진 반면 강북은 보합세 내지 소폭 상승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 6층은 전달(9억5500만∼9억6000만원)에 비해 2500만∼3000만원 떨어진 9억3000만원에 신고됐다. 강북의 서울 상계주공 17단지 전용 37㎡ 10층은 전월에 비해 300만원 오른 1억31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상반기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강남에 대한 조정 움직임과 투기지역 해제 등 정부의 규제완화 방침이 늦어져 강남 지역의 가격과 거래량이 모두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거래 신고 건수는 4만3704건으로 전월에 비해 2901건이 늘어 지난해 5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토부가 낮은 가격에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하한부적정건(2716건)을 지난달부터 포함시켜 실제는 전월에 비해 185건이 증가한 셈이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는 이달 현재 전국 635만5099가구 아파트의 매매 시가 총액은 1685조6272억원으로 지난해 말 1665조4799억원에 비해 20조1473억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시가 총액이 674조8085억원으로 상반기에만 11조3048억원이 증가했다.

송파구가 4조3163억원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강동구(3조3463억원), 강남구(2조8892억원), 양천구(2조2265억원), 서초구(1조253억원) 순이었다. 반면 경기도는 526조9854억원으로 3조8093억원 떨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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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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