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9회말 실책성 수비로 승리 헌납

[프로야구] KIA 9회말 실책성 수비로 승리 헌납

기사승인 2009-06-18 00: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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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KIA가 9회말 동점에서 잇따른 실책성 수비로 승리를 헌납했다.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KIA-두산의 경기는 9회말 김동주의 2루타와 2사후 터진 김재호의 내야안타, 김진수의 적시타로 두산이 5대 4 승리를 거뒀다.

KIA는 아웃 카운트 1개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타자 한명을 잡지 못해 승리를 내줬다. 타자 3명을 모두 실책성 수비로 진루시킨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조범현 KIA 감독은 4-4로 팽팽하던 9회말 첫 타자 김현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자 한기주로 투수를 교체했다. 우타자인 김동주를 상대하는 데는 우완 투수인 한기주가 제격이라는 판단이었다.

볼카운트 2-1에서 타구가 중견수 방면으로 높이 뜨자 김동주는 방망이를 내던지며 자책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1루로 뛰었다. 그러나 KIA 좌익수와 중견수가 겹치며 타구는 중견수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고 김동주는 2루에 안착했다. 후속 타자는 삼진.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가 볼카운트 2-2 에서 때린 공은 크게 튀어오른 뒤 3루 파울라인을 안쪽을 타고 구르다가 3루 베이스에 맞고 멈췄다. 행여 공이 라인 바깥으로 굴러나가 파울이 될까 기다렸던 KIA 내야진은 베이스를 맞고 멈춰선 공이 야속하기만 했다. 다음 타자 김진수가 때린 공은 투수를 스쳐 2루 베이스를 향했다. KIA 2루수 김종국이 타구를 따라가 범타 처리하는 듯했지만 공은 다리 사이로 빠져나갔다. 어정쩡한 수비 3개가 겹치면서 절치부심 중인 한기주는 고개를 떨어뜨렸다. 대구에선 롯데가 1대 0으로 삼성을 꺾었고, 한화는 대전에서 LG를 12대 4로 대파했다. SK는 목동 경기에서 히어로즈를 6대 5로 물리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뭔데 그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선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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