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얼굴에 손을 갖다 대면 댈수록 피부는 고역이다. 손의 세균에 의해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손이 더러우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더 쉽게 노출되고 또 균을 옮기기도 쉽다.
대표적인 피부 미인인 탤런트 고현정은 올해 초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피부 관리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손을 자주 씻고 얼굴을 만지지 말라”는 조언을 내놓기도 했을 정도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은 피부 위생이 나빠지는 계절이기도 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흐르는 물에 자주 손을 씻는 등 평소 손을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땀을 닦을 때는 손으로 직접 닦기 보다는 손수건이나 타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최대한 얼굴에 손을 대지 않아야 한다.
화장품을 바를 때도 예외가 아니다. 손을 깨끗히 씻고 화장품을 발라야 위생상 문제가 없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얼굴에 손을 않고도 사용이 가능한 도구 일체형 화장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스킨푸드가 최근 선보인 아가베 선인장 선 BB크림과 아가베 선인장 프라임 젤은 제품에 고탄력 스펀지가 부착돼 있어 얼굴에 직접 손을 대지 않고 내용물을 얼굴 등에 바를 수 있다.
조성아 루나의 프리즘 브러시 역시 브러시가 장착돼 있는 하이라이트 제룸으로 사용이 간편하다.
셉(SEP)의 스타일 핏 아이즈는 핑크 톤의 베이스와 포인트 컬러가 양쪽에 함께 구성돼 있는 팁 타입의 아이섀도다. 섀도가 장착돼 있는 뚜껑 안쪽에 팁을 좌우로 돌려 내용물을 묻힌 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부르조아의 실키 브러시 파운데이션에도 브러시가 장착돼 있다.
용기 아래 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한 번 사용하기에 알맞은 양의 파운데이션이 나오고, 브러시로 알맞게 얼굴에 펴 발라주면 된다.
에스테틱하우스의 골드 듀얼 스팟 코렉터는 제품에 금으로 코팅된 볼이 달려 있어 꾹꾹 눌러 에센스를 얼굴에 펴바를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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