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고려대 농구부가 이충희(50) 전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이 감독은 고려대 출신으로 실업 현대전자에서 선수로 뛰며 ‘슛도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1980년대 최고 슈터로 군림했다. 대만 홍궈팀 플레잉코치와 감독에 이어 프로농구 창원 LG와 대구 오리온스 감독을 지냈다. 2003년에도 고려대를 맡았던 이 감독은 “어려울 때 지휘봉을 잡아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후배이자 제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프로에 많이 진출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코치엔 강병수(41) 전 부산 KTF 코치가 내정됐다. 새 진용을 갖춘 고려대는 연세대와 가을 정기전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달 초 선수단 해산결정으로 파행을 겪은 고려대 체육위원회는 사령탑 교체를 통해 이번 사태를 진정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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