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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국토해양부는 5월 전국의 땅값이 전월보다 0.11%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249개 시군구 중 169개 지역의 땅값이 상승해 전월의 81개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현재 지가 수준은 지난해 10월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5.1% 하락한 수준으로 회복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로는 서울(0.2%), 인천(0.15%), 경기(0.13%) 등 수도권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다. 반면 부산, 광주, 대전은 모두 0.01% 떨어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경기도 안산 단원구가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및 해양체험관광단지 개발 호재가 반영되면서 0.7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경기도 군포가 0.31% 상승했고, 서울 성동구와 강동구도 0.3% 상승해 비교적 많이 올랐다. 반면 광주 북구(-0.07%)와 경기도 오산(-0.06%), 충남 태안(-0.05%) 등은 주요 하락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달 전체 토지거래량은 19만1984필지, 2억2450만3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필지는 22.5%, 면적은 6.7% 감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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