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살은 뺐는데 사투리가..."...역도소녀에서 부잣집딸로 탈바꿈"

"조안 "살은 뺐는데 사투리가..."...역도소녀에서 부잣집딸로 탈바꿈"

기사승인 2009-06-25 15:30:00

[쿠키 연예] 탤런트 조안이 체중을 감량하고 KBS1 TV 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에서 도시 미녀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1 TV ‘서울 1945’ 이후 2년 10개월 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조안은 25일 서울 도화동 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다함께 차차차’(극본 유윤경, 김정은 연출 김성근, 김영균) 제작발표회에서 체중 감량 비결에 대해 공개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 ‘킹콩을 들다’에서는 시골 여중생 역도 선수로 출연했거든요. 작품 캐릭터를 위해 7,8kg 정도 체중을 늘렸는데 지금은 6kg 정도 뺐어요. 자기 전에 절대 먹지 않고요. 운동도 열심히 병행하고 있어요.”

조안은 ‘다함께 차차차’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강나윤이라는 인물은 자신감이 넘치고 할 말은 다 하고 사는 캐릭터다. 소심한 저와는 많이 다르다”며 “영화 ‘킹콩을 들다’ 촬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캐릭터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했다. 현장에서 나도 모르게 전라도 사투리가 튀어나와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촬영이 오랜만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선배들이 잘 챙겨주시고 아껴주셔서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안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오만석은 “촬영장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 하는 것 같다고 걱정하던데 이런 말들을 느낄 수 없을 만큼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조안은 극중에서 제과 회사 회장의 딸 강나윤 역으로 등장한다. 귀하게 자란 탓에 남에 대한 배려라곤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다. 제과 회사 말단 직원 한진우 역의 오만석과 연인 사이로 등장한다.

‘다함께 차차차’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두 과부(박해미, 심혜진)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조명하는 드라마다. ‘집으로 가는 길’ 후속으로 오는 29일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8시25분에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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