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5툴 플레이어 입지 굳혀

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5툴 플레이어 입지 굳혀

기사승인 2009-07-05 17: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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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장쾌한 2루타를 터뜨리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1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직구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15번째 2루타였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8회에는 3루 땅볼에 머물렀고 시즌 타율은 0.301을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5대 2로 이겼다.

전날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를 때리고 7타점이나 쓸어담았던 추신수는 첫 타석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5일까지 타율 0.301(292타수88안타)을 때리고 홈런 12방에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2, 3루타와 홈런 등 장타가 28개에 이르러 장타율은 0.483에 달한다. 득점권 타율은 시즌 타율보다 높은 0.337(83타수28안타). 도루도 13개나 기록하는 등 불방망이에 빠른 발을 겸비한 추신수에게 쏟아진 관심은 뜨겁다.

정확한 타격과 장타력, 강한 어깨와 날렵한 수비솜씨 그리고 빠른 발을 모두 갖춰 야구계에서 만능 선수를 일컫는 5툴 플레이어(5 tool player)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타점은 팀 내 2위, 타율과 홈런은 각각 3위, 장타율은 4위이고 도루는 팀 내 1위다. 메이저리그에서 10개 이상 도루를 기록한 선수 중
추신수와 버논 웰스(토론토·13개)만 100% 성공률을 뽐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센트럴디비전에 속한 클리블랜드는 선두 디트로이트에 12경기 차로 뒤진 최하위를 달리고 있어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태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선 “클리블랜드는 2009년을 실망스럽게 보내고 있지만 추신수라는 스타를 보유하고 있어 위로가 된다”고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선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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