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마이클 잭슨이 즐겨먹었던 비빔밥의 주 재료가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재배된 산나물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99년 6월 25일 두 번째 내한공연 당시 숙소였던 서울 신라호텔에서 처음으로 비빔밥을 맛 보게 됐다. 이때 신라호텔에서는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생산된 삼나물과 참고비 등을 공수해 비빔밥을 만들어 잭슨에게 제공했고 잭슨은 3일 동안 외부출입없이 호텔안에서 비빔밥만 먹었다. 이후 신라호텔은 아예 ‘마이클 잭슨 비빔밥’이라 이름지어 한식부 메뉴로 내놨으며 그후에도 울릉도 주민 배모씨로부터 참고비 등 산나물을 주문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울릉군 농산물 업무를 담당했던 정태원(57) 현 울릉군 환경산림과장은 “울릉도 산나물 납품관계로 신라호텔을 자주 찾았는데다 당시 순수 울릉도 산나물로 만든 ‘마이클 잭슨 비빔밥’이 정식 식단 메뉴에 올라 있었고 가격은 3만3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도에서 재배중인 삼나물과 참고비는 산나물 가운데 최고급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생산량이 한정된 탓에 매년 11월쯤이면 물량이 바닥난다. 판매가격은 100g에 삼나물 1만2000원, 참고비 1만3000원 선이다.
이와 관련, 울릉군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팝가수 마이클 잭슨이 즐겨먹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울릉도 산나물이 최고 수준이라 것이 입증된 셈”이라며 “명품 울릉도 산나물 판매 전략 마케팅에 이 같은 사실을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울릉=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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