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회장 “쌍용건설,중동 적극 진출”

김석준 회장 “쌍용건설,중동 적극 진출”

기사승인 2009-07-12 17:37:00

[쿠키 경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사진)은 향후 중동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상량식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싱가포르 등 동남아 건설 시장에서는 낮은 금액에 입찰해 가격 경쟁력이 심하다”며 “오일머니를 위해 중동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쌍용건설은 호텔, 병원 등 짓기 어려운 건물이 주특기다”며 “고급 건축물의 강점을 내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프로젝트 수주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김 회장은 “최근 발주처들은 시공성 효용성이 떨어지는 디자인만 강조된 건물을 지으라고 하면서 낭비요소를 줄이라고 한다”며 “이로 인해 새로운 기술과 원가 절감 방안 등을 미리 제안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Preconstruction Service)에 따라 시공 여부가 결판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 자체로는 돈이 안 된다”면서도 “이런 서비스를 통해 수주할 수 있는 게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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