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야’로 돌아온 김미려 “웃음 주고픈 욕망 감출 수 없었다”

‘개그야’로 돌아온 김미려 “웃음 주고픈 욕망 감출 수 없었다”

기사승인 2009-07-16 13:57:00

[쿠키 연예] 개그우먼 김미려가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연출 김구산 유호철)의 새 코너 ‘미실과 선덕여왕’으로 돌아온다.

김미려는 2007년 3월 ‘개그야’ 인기 코너 ‘사모님’에서 하차한 뒤 2년 4개월 만에 개그 무대를 찾은 것이다. 코너 ‘미실과 선덕여왕’은 MBC 월화사극 ‘선덕여왕’을 패러디했다. 김미려는 극중에서 고현정이 열연 중인 미실 역으로 출연한다.

‘개그야’ 무대로 돌아오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그동안 뮤지컬 배우, 연기자, 가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는데 웃음을 주고 싶었던 욕망은 어쩔 수 없더라”며 “뮤지컬을 시작하면서 개그 무대로 다시 돌아오려고 했는데 시간이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그야’ 무대로 돌아온 만큼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나,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그동안 ‘개그야’를 지켜보면서 다들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우리 팀이 ‘개그야’의 인기를 다시 살리는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미실 역을 소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냐고 묻자 “집에 텔레비전이 없는데 인터넷 다시 보기 서비스를 통해 1회부터 전부 챙겨보고 있다”며 “미실 캐릭터와 흡사하게 연기하기 위해 말투, 행동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너 ‘미실과 선덕여왕’에는 1999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온 이혁재도 함께 출연한다. 이혁재는 데뷔 10년 만에 코미디 첫 도전이다.

이외에도 선덕여왕(이요원) 역에는 개그우먼 천수정이, 천명공주(박예진) 역에는 ‘별을 쏘다’에서 죄민수와 호흡을 맞춘 양희성이 등장한다. 진평왕(조민기) 역에는 오정태가 출연하며 내레이션 겸 미실의 아들 고명환이 출연한다. ‘개그야’의 새 코너 ‘코미디 여왕선덕’은 오는 19일 오후 4시20분에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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