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슬 주무관, 한국여성 첫 ICAO 정규직 채용

김구슬 주무관, 한국여성 첫 ICAO 정규직 채용

기사승인 2009-07-22 17:52:01

[쿠키 경제] 국토해양부는 22일 항공정책실의 김구슬(사진) 주무관이 한국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정규직에 채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김 주무관을 포함해 88개국 88명이 지원했고, 김 주무관은 서류심사 등 7개월여의 전형과정을 거친 후 최후의 1인이 됐다.

ICAO는 전 세계 항공 산업 및 기술 발전을 위해 국제민간항공조약에 따라 설립된 UN 산하 전문기구로 190개국이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항공 운송국이자 재정 기여국임에도 김 주무관 이전에는 ICAO 정규직에 단 한명만 채용됐을 정도로 입지가 좁았다.

김 주무관이 근무할 항행국은 ICAO 업무계획 관리·조정, 전세계 7개 지역사무소와의 업무 협의를 담당하는 핵심 부서로 김 주무관은 27일부터 정식으로 근무하게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포항여고와 항공대를 졸업한 김 주무관은 2004년 8월부터 국토해양부(당시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에서 국제협력 기획·조정 업무 등을 수행했다. 외빈 방문시 장·차관 등의 통역을 맡을 정도로 뛰어난 영어실력 및 업무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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