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전기 스토브, 풍선 등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2일 46개 품목 524개 제품에 대해 검사한 결과 자전거 등 6개 품목 17개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석면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폐암이나 암석중피종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을 만큼 위험성이 높다.

자전거의 경우 30개 조사 대상 제품 중 동그라미, 스마트자전거, 힐탑스포츠, 성우무역, 중원 TECH, 키프유통, 지오닉스, 바이크월드, 알톤스포츠 등 9개사 11개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돼 판매중지 및 수거했다.

오토바이 8개 제품 중 중국산 1개, 베트남산 1개 등 2개 제품에서도 석면이 검출됐다. 기표원은 오토바이의 경우 도로교통법상 규제를 받기때문에 조사 결과를 경찰청에 통보, 판매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와이엘무역이 수입한 중국산 전기 스토브 1개와 네오텍스가 생산한 풍선 1개, 원재주방에서 생산한 전기 냉장고 쇼케이스의 압축기 내부 패킹에서도 각각 석면이 검출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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