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 놓은 등나무 소품 하나,열 리조트 안부럽다

안방에 놓은 등나무 소품 하나,열 리조트 안부럽다

기사승인 2009-07-30 15:56:01

[쿠키 생활] 여름 인테리어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라탄(Rattan: 등나무)이다. 라탄은 동남아시아의 열대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야자과의 덩굴식물로, 줄기가 길고 튼튼해 공예가구 제작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라탄으로 제작된 가구는 몰디브와 같은 여름 휴양지를 연상시켜 시원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여름 인테리어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서는 여름철을 맞아 라탄수납장 카테고리의 매출(7월1일부터 29일)이 전 달에 비해 2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가구담당 최재연 대리는 “수납장을 비롯해 소파와 테이블, 벤치 등 가구부터 바구니, 빨래통 등 생활용품까지 라탄으로 제작된 상품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며 “소재가 주는 시원한 느낌 덕에 여름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라탄제품은 가죽 등 다른 소재에 비해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 여름철 시원한 실내공간을 연출하기에 좋다. 또 대부분 수작업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자연느낌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색상은 갈색을 띄는 천연 그대로의 색상이 가장 대표적이고 흰색, 아이보리 등 색상도 다양하다.

가장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 라탄 서랍장. 3만∼5만원으로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신축성과 견고함이 뛰어나 실용적이다.

라탄의자도 간단한 소품 중 하나다.
방 한켠에 놓아두는 것 만으로도 시원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테이블이나 소파 등을 안방에 들여 놓으면 마치 지중해 리조트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애완동물을 위한 라탄제품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등나무로 짜여진 바구니에 천이나 쿠션을 넣어주면 시원하면서도 그럴듯한 애완견 침대가 만들어 진다.

다만 라탄은 자주 접하는 소재가 아닌 만큼 관리에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제거한 뒤 마른걸레로 닦아주는 것이 청소의 기본. 못쓰게 된 스타킹을 돌돌 말아 닦아줘도 좋다. 대부분 코팅이 돼 있어 물로 세척하거나 닦아내도 상관 없다. 단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야 한다.

제품에 때가 많이 탔을 때는 소금물에 적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내고 그늘에서 말리면 색상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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