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한강대교북단 고가차도 철거

회현·한강대교북단 고가차도 철거

기사승인 2009-08-02 18:08:01
[쿠키 사회] 서울 회현과 한강대교북단 고가차도가 각각 7일, 14일부터 철거된다.

서울시는 남산과 한강의 조망을 가로막고 있는 회현·한강대교북단 고가차도 철거공사를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여름휴가 기간에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회현 고가차도는 9월7일까지, 한강대교북단은 10월4일까지 철거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철거 기간 고가도로가 전면 통제됨에 따라 고가 아래 측면도로를 이용해야 하므로 통행에 불편이 예상된다.

철거 공사가 끝나면 해당 지역에는 평면교차로와 횡단보도가 신설돼 보행자의 이동 편의가 높아지게 된다. 또 차로가 늘어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시는 회현네거리의 경우 퇴계로 1개 차로가 늘어나고, 병목 현상이 극심하던 한국은행 앞에서 퇴계로 방향 좌회전 2개 차로를 3개 차로로 늘려 교통난을 경감할 계획이다.

한강대교북단은 용산역에서 동부이촌동 방향으로 좌회전 2개 차로를 신설하고, 동부이촌동에서 한강대교 방향으로도 좌회전 1개 차로를 늘려 교통 흐름을 개선할 방침이다.

고가도로 철거에 따라 남산과 한강 조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회현 고가차도로 단절됐던 명동권역과 남대문권역이 연결돼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회현 고가차도는 1977년 회현네거리에 설치된 왕복 4차선로이며, 한강대교북단 고가차도는 1968년 옛 강변도로 상에 설치돼 서울 동서 방향의 주 간선도로 역할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
백민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