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내년 6월말까지를 쌍용차 살리기 구매운동 지원기간으로 설정하고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공기업, 중앙기관 지방청, 대학교 및 비영리 단체, 도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쌍용차 사주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평택시, 평택상공회의소, 쌍용차 등과 함께 고용대책TF를 구성, 쌍용차 및 협력업체 퇴직자들의 재취업·창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평택고용지원센터에는 쌍용차 관련 실업급여 및 취업 전담팀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TF는 이와 함께 평택지역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정부가 평택지역에 대해 지정한 ‘고용개발촉진지구’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 각종 고용지원사업을 안내하고 도의 보증상생펀드 운영·지원 현황 등도 설명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별도로 고용조정에 따른 이직자 채용장려, 실직자 창업지원사업, 희망근로프로젝트 연장실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등을 위한 1277억원의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김문수 경기지사는 17일 한나라당 원유철 국회의원, 송명호 평택시장, 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 등과 함께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 생산라인을 돌아보고 근로자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쌍용차의 조기 회생을 위해 노·사·정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수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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