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전’ 이현 “가요계 최정상에 오르고 싶다”

‘30분 전’ 이현 “가요계 최정상에 오르고 싶다”

기사승인 2009-09-07 18:05:01

[쿠키 연예] 히트곡 ‘심장이 없어’ ‘잘가요 내 사랑’ 등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사랑받아온 혼성 3인조 그룹 ‘에이트’의 이현이 오는 8일 솔로가수로 변신한다.

7일 오후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이현은 그룹 에이트의 멤버가 아닌 솔로가수로서 무대에 올랐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이현은 솔로 데뷔 앨범 타이틀곡 ‘30분 전’ 라이브 음악 및 뮤직비디오를 기자단 및 팬클럽 앞에서 공개했다.

‘30분 전’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에 이은 이별 시리즈로 방시혁 프로듀서가 만든 곡이다. ‘30분 전’은 이별을 선언하며 달아난 연인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자 30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애절한 내용을 담은 발라드다. 여가수 임정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슬픔을 더한다.

이현은 “이 노래를 욕심낸 가수들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며 “좋은 노래를 받은 만큼 부담감이 컸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30분 전’ 뮤직비디오에서는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 연기를 선보였다. 호흡을 맞춘 배우 선우선에 대해서는 “환한 미소가 아름다워서 ‘한국의 줄리아 로버츠’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며 “키스신을 촬영할 때 너무 떨어서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30분 전’을 피처링한 임정희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임정희 선배가 길거리 무대에서 활동할 당시부터 알고 지냈다. 함께 무대에 오르면서 친분을 쌓았다”며 “파트너로 해줄 것을 부탁했더니 바쁜 시간을 쪼개 미국에서 바로 넘어왔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효신, 휘성, 테이 등 남자 가수들과의 경쟁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신인으로서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1등 아니면 2등도 없다’는 마음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룹 에이트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에이트 활약과 멤버들의 도움 덕분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30분 전’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현은 오는 10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11일 KBS2 TV ‘뮤직뱅크’ 등 음악 무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내달 8~10일에는 서울 삼성동 상상아트홀에서 에이트 콘서트로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