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시 일손 농촌에 지원

경북,도시 일손 농촌에 지원

기사승인 2009-09-10 18:04:01
[쿠키 사회] 경북도가 농어촌의 일손 부족을 덜어주고 도시빈곤층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경북도는 도시의 잉여 노동력과 농어가를 연계하는 새로운 도·농 인력풀 전자시스템인 ‘i-Bank’를 만들어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농간 인력 교환을 의미하는 ‘i-Bank’는 잠재적 실업군인 도시의 ‘잉여노동력’(Working Poor)과 조기 은퇴자, 65세 이상 실버 계층, 주부, 주말·여가 활용자 등 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어가와 농어업 사업체에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즉 공급자(도시 빈곤층)와 수요자(농어가 및 사업체)가 기호에 맞는 인력과 장소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노동력 연계 시스템이다.

공급측은 희망하는 노동 시간과 지역, 품목, 임금, 작업 직종 등을, 수요측인 농어가와 사업체는 임금, 원하는 성별과 작업 직종, 제공하는 교통수단 등 조건을 각각 올리면 도와 시·군은 이를 바탕으로 노동 인력을 알선하고 중재한다는 것이다.

경북도 김종수 자유무역협정(FTA) 축산대책과장은 “도·농 인력풀 시스템을 본격 시행하면 농림수산 분야의 인력난 해소로 농가 소득을 증대하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인 저소득층과 근로 빈곤층의 일자리도 확보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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