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청정지역에서 볼 수 있는 생태 지표종인 반딧불이가 경기도 성남시 전역에 골고루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시는 15일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반딧불이 서식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성남시 46개 동 가운데 12개 동 36곳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딧불이 서식이 확인된 곳은 복정·창곡·고등·금토·심곡·상대원·은행·갈현·도촌·대장·야탑·율동 등이다.

공무원과 환경모니터링 요원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반딧불이가 살 만한 청정지역을 선정, 밤에 반딧불이 불빛을 따라 서식지를 추적한 뒤 위성항법장치(GPS)로 서식지의 정확한 좌표를 측정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애반딧불이와 파파리반딧불이 두 종의 서식이 확인됐고 올해 조사에서 늦반딧불이가 추가로 발견됐다. 개똥벌레라고 불리는 반딧불이는 지구상에 200여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8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됐으나 최근에는 성남에서 발견된 3종만이 관찰되고 있다.성남=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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