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신예 힌트 “밋밋한 혼성그룹 아니에요”

[쿠키人터뷰] 신예 힌트 “밋밋한 혼성그룹 아니에요”

기사승인 2009-09-23 12:25:00

"[쿠키 연예] 남성그룹 혹은 여성그룹으로 양분된 가요계에 혼성그룹이 탄생했다. 멤버 연경(27·본명 강연경), 주인(23·본명 박영환), 신규(18·본명 임신규)로 구성된 3인조 ‘힌트’다. 흥겨운 노래로 행복의 비결(힌트)을 알려준다는 뜻에서 지어진 그룹명이다.

타이틀곡 ‘열정의 시대’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밝은 노래다. 경쾌한 리듬에 팝핀과 하우스 댄스를 접목시켰다. 수록곡 ‘디 데이’(D-Day)는 복고풍 멜로디로 익숙함을 더한다. 보컬 연경의 달콤한 음색이 돋보인다.

멤버들의 얼굴을 살펴보면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띈다. 노래 ‘머리를 자르고’를 불러 사랑받은 ‘데이라이트’의 연경이다. 2004년 정규 1집 앨범으로 데뷔한 후, 이루의 히트곡 ‘까만 안경’에 참여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이현, 엠씨 더 맥스 등과 작업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감미로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장점이라 주로 ‘발라드’를 불렀다. 이번에는 댄스 가수로 변신했다.

“꼭 한 번 댄스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한 가지 색깔에 고정된 가수가 아닌 다양한 끼를 드러낼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려고요. 그런데 댄스에 도전해 보니 어려운 점이 한 두 개가 아니더라고요. 특히 몸이 뻣뻣해서 섹시 댄스를 춰도 아기자기한 율동으로 변하더라고요(웃음). 유연한 몸놀림을 위해 매일 연습 중이랍니다.”



연경의 보컬에 어울리는 래퍼 두 명이 힘을 합쳤다. 멤버 주인은 중국에서 이미 유명스타다. 팬 카페 회원 수만 해도 2만 명에 이른다. 6년 전 ‘문화부장관배 전국 청소년 창작 댄스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H.O.T 출신 장우혁의 눈에 들어 가요계에 입문했다. 이후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으로 구성된 남성그룹 JTL 백업 댄서로 활동하면서 ‘리틀 장우혁’으로 주목받았다.

“(장)우혁 선배가 중국에서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모든 것들이 화제가 되죠. 그 덕에 저도 좀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요(웃음). ‘힌트’로 데뷔하기 전까지 중국에서 활동했는데, 실력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것 같아서 얼떨떨해요.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막내 래퍼 신규는 고등학생답게 패기가 넘쳤다. 중학생 때부터 춤 실력이 뛰어나 각 분야의 고수들로부터 훈련을 받았다.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데뷔하기 전까지 ‘가수 지망생’이라는 얘기를 꺼내지 않았어요. 저의 진가가 무엇인지 무대에서 보여드릴게요.”

‘힌트’는 ‘화려함’을 살린 무대 매너로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존의 혼성그룹은 파워풀한 면모가 부족했던 것 같아요. 남들과 똑같은 색깔이 아닌 우리만의 강점을 살리려고요. 팝핀과 하우스 댄스가 접목된 화려한 퍼포머스를 무대에서 만끽하실 수 있을 거예요.”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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