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가수 하늘 프로듀서로 첫 선…더 많은 신인 발굴하겠다”

류시원 “가수 하늘 프로듀서로 첫 선…더 많은 신인 발굴하겠다”

기사승인 2009-09-27 23:23:00

[쿠키 연예] 배우 류시원(38)이 가수 하늘(22) 제작을 시작으로 프로듀서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9시 경상북도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 미팅 겸 생일파티인 ‘2009 류시원 버스데이 파티 프린스 인 경주’(2009 Ryu Siwon Birthday Party Prince in Gyeongju)에서 “저처럼 연기자와 가수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친구를 키워보고 싶었다”며 “SBS 드라마 ‘스타일’ O.S.T에 참여한 가수 하늘이 나의 첫 번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하늘은 2001년 앨범 ‘보이스 오브 퓨리티’를 발표했으며, 노래 ‘웃기네’로 인기를 끈 가수다.

류시원은 하늘의 프로듀서로 도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처음에는 친한 오빠 동생으로만 알고 지냈다. 우연히 하늘의 노래를 들었는데, 이 정도 실력을 갖춘 친구라면 좋은 가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며 “하늘을 기점으로 더 많은 가수 및 연기자를 발굴해 낼 계획”이라고 프로듀서로서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에 하늘은 “영입 제안을 받고 정말 기뻤다”며 “평소 완벽히 일을 처리하는 오빠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같이 일하게 되면 그런 모습을 닮아갈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이날 하늘은 드라마 ‘스타일’ 주제곡 ‘텔미’를 비롯해 ‘어쩌다 너를’을 불렀다. 한층 성숙해진 목소리에 풍부한 표현력으로 관객을 압도,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행사는 류시원이 연기자 복귀, 프로듀서, 프로 레이싱 대표 도전이라는 세 가지 모습을 공개하는 자리였다. 우선 드라마 ‘스타일’을 통해 4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온 것을 기념해 드라마 O.S.T를 부른 가수들이 총출동 ‘류시원의 뮤직쇼 스타일’을 꾸몄다. 이어 하늘을 직접 소개하면서 프로듀서로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자신이 창단한 프로 레이싱 팀 ‘106’의 대표이자 감독, 선수로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올해 세 가지 분야에 도전했는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고 싶지 않다”며 “혹시 실수하더라도 너그럽게 봐달라. 더 노력하는 류시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털어놨다.

이날 류시원은 노래 ‘마이 라이프’, ‘유 앤 아이’ 등을 불렀으며, 내달 11월4일 일본에서 발매하는 정규 6집 앨범 타이틀곡 ‘만화경’도 처음 공개했다.

류시원은 신인 발굴과 동시에 일본에서 가수로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내달 초부터 싱글 10집, 6집 정규 앨범을 출시한다. 오는 11월14일부터 12월16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고베, 나고야 등 8회에 걸친 대규모 콘서트를 연다. 경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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