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7년 2학기부터 올해 1학기 사이 중국과 동남아 국가에서 온 어학연수생들이 유학생으로 입학한 뒤 강의에 출석하지 않고 체류지를 벗어나 타 지역 기업체에 취업했는데도 허위로 학점과 학위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신입생 감소로 학교재정이 악화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학생들의 수업일수와 시험성적 등을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 외사수사대 관계자는 “유학생으로 위장 입국해 불법취업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며 “다른 대학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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