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는 테네시 주 9명, 앨라배마 주 2명으로 앞으로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된다. 이 가운데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지낸 이재건(56)씨의 경우 2006년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입학해 젊은 학생들과 함께 3년간 공부한 뒤 이번에 테네시 주 변호사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미국 변호사 시험은 1년에 2월과 7월 두차례 실시되며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지난 2월 시험에서도 테네시, 버지니아, 워싱턴 D.C에서 모두 19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전체 졸업생 159명의 절반이 넘는 84명이 합격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2002년 개원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정직하고 성실한 국제법률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교수진 전원이 미국변호사 출신으로 모든 교과과정을 100%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한동대 관계자는 “법률시장 개방과 FTA 등으로 국제법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의 교육문화에 기초를 둔 한동대의 미국식 로스쿨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포항=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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