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객선사인 ㈜대아고속해운에 따르면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과 울릉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운항중인 썬플라워호(2394t, 정원 920명)와 함께 내년에 추가로 외국에서 신규 여객선을 도입해 포항∼울릉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새로 투입되는 여객선은 2357t급으로 길이 80m, 폭 19m 크기에 5500㎾ 엔진 4대가 장착돼 최고 42노트의 속력으로 포항∼울릉간을 3시간만에 운항할 예정이다.
또 선수에 파도를 깨고 나가는 승선감 조정장치가 설치돼 4m의 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이 선박이 승객 400명과 승용차 75대, 버스 4대를 실을수 있지만 도입 후 승객 750명, 차량 50여대로 변경해 검사를 마친 뒤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대아고속해운 관계자는 “여객선이 추가로 운항되면 기상악화나 겨울철 결항률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과 울릉 주민들의 편의와 운항서비스의 질이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포항=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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