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상대배우와 멜로 장면 적어 아쉬워”

황정음 “상대배우와 멜로 장면 적어 아쉬워”

기사승인 2009-11-17 18:54:02

[쿠키 영화]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와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인기 순항 중인 가수 출신 탤런트 황정음이 영화 ‘바람’(Wish)에서 청순한 여고생으로 변신했다. 영화 출연은 지난 5일 개봉한 텔레시네마 7 ‘내 눈에 콩깍지’에 이어 두 번째다.

황정음은 17일 오후 서울 관수동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바람’ 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출연배우 자격으로 참석했다. 황정음은 주희 역에 대해 “청순한 매력으로 남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독차지하는 캐릭터라 마음에 들었다”며 “주희처럼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찾아와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예상했던 것보다 출연 장면이 적어 안타까웠다. 특히 상대배우(정우)와 러브라인이 거의 없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황정음은 극중 주희처럼 고교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어땠을 것 같냐는 질문에 “전교 1등에 도전했을 정도로 공부에 매진했을 것 같다”고 답하며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SG워너버 멤버이자 공식 연인인 김용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본을 보는 내내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김)용준이가 작품 속 내 모습을 보고 어떤 평가를 내릴 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황정음의 감초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바람’은 주연배우 정우의 실화를 바탕으로 짱구(정우)의 고교시절 우정, 사랑, 가족에 대해 그린 성장 드라마다.

‘바람’은 연출 데뷔작 ‘스페어’에서 마당극을 연상시키는 북소리에 액션 장면을 버무려 ‘고추장 액션 감독’이라는 별칭을 얻은 이성한의 두 번째 작품이다. ‘바람’에서도 전작의 명성을 잇는 날것의 느낌이 강한 액션이 담겨졌다. 또 국악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오는 26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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