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자’ 조성하, 나홍진 감독이 선택한 ‘추격자’ 된다

‘집행자’ 조성하, 나홍진 감독이 선택한 ‘추격자’ 된다

기사승인 2009-11-19 19:28:00

[쿠키 영화] 영화 ‘집행자’에서 연쇄살인범으로 활약한 조성하가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 ‘황해’에 주연으로 발탁됐다.

조성하는 김윤석, 하정우와 더불어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나홍진 감독은 ‘추격자’ 태원 역에 적합한 배우를 찾기 위해 수백 명을 만나던 중 선 굵은 연기력을 지닌 조성하를 최종 선택했다.

연극배우 출신인 조성하는 영화 ‘인샬라’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야수’, 드라마 ‘황진이’ ‘세종대왕’ 등에 출연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집행자’에서 극악한 연쇄살인범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충무로에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최근에는 내년 초 개봉 예정인 영화 ‘된장’(감독 이서군) 촬영도 마쳤다.

‘황해’는 빚을 갚기 위해 살인의뢰를 받고 국내에 잠입한 연변 출신 구남(하정우)과 그를 쫓는 또 다른 살인청부업자 면가(김윤석), 이 둘을 찾아나선 추격자 태원(조성하)의 쫓고 쫓기는 내용을 담았다. ‘추격자’ 신화를 이룬 나홍진 감독과 김윤석, 하정우가 다시 뭉치는 작품으로 영화인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100억원이 투입된 ‘황해’는 ‘청춘만화’ ‘야수’를 만든 팝콘필름이 제작을 맡고 웰메이드 스타엠과 쇼박스가 공동 투자사로 나선다. 내달 첫 촬영을 시작해 내년 여름쯤 개봉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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