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윤위 선정 ‘이달의 읽을 만한 책’

간윤위 선정 ‘이달의 읽을 만한 책’

기사승인 2009-12-09 11:40:00

"[쿠키 문화] 사전 정보 없이 서점을 방문하면 책 선정에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화려한 디자인과 구미를 자극하는 제목만 놓고 보면 어느 책에 손을 뻗어야 할지 쉽게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책 선정에 고심하는 독자를 위해 좋은 정보를 알려준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양성우, 이하 간윤위)가 ‘12월의 읽을 만한 책’과 ‘제76차 청소년권장도서’를 선정·발표했다.

‘12월의 읽을 만한 책’은 우리가 흔히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과’와 그에 얽힌 ‘죄의식’에 대해 다룬 소설 ‘사과는 잘해요’(이기호), 사라져가는 궁궐 전각들의 흔적을 추적한 ‘궁궐의 눈물, 백 년의 침묵’(우동선 외), 1992년 외채 위기 이후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 진행된 신자유주의 개혁을 조명한 ‘대홍수:라틴아메리카, 신자유주의 20년의 경험’(이성형), 유기동물에 관한 사진전을 책으로 옮겨 동물의 존엄성을 알리는 ‘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고다마 사에) 등이다.



‘제76차 청소년권장도서’는 문학, 역사, 정치·사회, 예술 각 분야로 분류해 40권이 추려졌다. 문학 분야에는 백범 김구의 청년 시절을 그린 소설 ‘청년 김구’(이해경)가, 역사 분야에는 가상 캐릭터 콩점이가 태종부터 고종까지 조선의 왕 10명의 인간적 면모를 인터뷰한 이야기 ‘나는 조선의 왕이로소이다’(문효)가 선택됐다.

정치·사회 분야에는 청소년에게 여러 사례를 통해 양성평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청소년을 위한 양성 평등 이야기’(이해진), 예술 분야에는 공연 예술의 꽃으로 자리잡은 뮤지컬의 매력과 장점을 기술한 ‘뮤지컬을 꿈꾸다’(정재왈) 등이 결정됐다.

‘12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된 도서와 ‘제76차 청소년권장도서’ 목록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kpec.or.kr) 웹진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한편 간윤위는 문학, 역사, 아동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좋은책선정위원회’를 두고, 독서 문화의 저변 확대와 양서 권장을 위해 매달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선정하고 있다. ‘좋은책선정위원’은 김광웅(서울대 명예교수), 신경숙(작가), 손수호(국민일보 논설위원), 이금이(아동문학가), 최영주(포항공대 수학과 교수) 등 12인으로 구성됐다

‘청소년권장도서’는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과 지적 성장을 위해 분기마다 엄선하되 초·중·고교로 청소년 독자의 수준을 분류·추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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