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광주대 김소정 교수가 최근 광주시와 광주여성희망포럼 주최 ‘사이버 성문화실태와 소수자 인권 및 복지 세미나’에서 ‘사이버 성문화 실태’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제기했다.
21일 김 교수에 따르면 전남대와 조선대 광주대 등 광주지역 9개 대학 436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성문화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사이버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피해유형별로는 음란물 및 음란메시지 수신이 38.5%로 가장 많았고 폭언으로 공격당한 것이 16.2%를 차지했다.
반면 성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20%로 음란메시지 발송이나 음담패설이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가해 원인으로는 ‘화가 나서’가 30.3%, ‘재미 삼아서’ 24.4%, ‘단순히 곯려주기 위해서’ 13.4% 등의 순이었다.
대학생들은 이번 조사에서 하루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은 3시간, 업무와 학업 외 인터넷 사용은 평균 2시간이라고 밝혔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