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2억대 금품 훔친 중국인 등 영장

전국 돌며 2억대 금품 훔친 중국인 등 영장

기사승인 2009-12-22 19:18:00
경북 칠곡경찰서는 22일 전국을 돌며 빌라 등에 침입해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강모(34)씨 등 중국인 3명과 마모(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경북 구미와 서울, 울산, 충북 등지를 돌며 빌라와 원룸 등의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70여 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2억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4일 경북 칠곡지역에서 하루동안 빌라 5곳이 절도피해를 당한 점에 주목해 전국에서 발생한 빌라 절도사건 수십건을 분석한 끝에 이들을 용의자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검거된 중국인들은 밀입국하거나 유학을 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이 조사에서 ‘훔친 금품을 생활비로 사용하거나 모국의 가족들에게 송금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칠곡=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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