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배기, 권총을 게임 리모콘 착각 … 사망

3살배기, 권총을 게임 리모콘 착각 … 사망

기사승인 2010-03-10 21:17:00

[쿠키 톡톡] 미국에서 3살배기 여아가 진짜 총을 게임기 리모콘으로 착각해 가지고 놀다 총알이 발사돼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고 내슈빌 지역 방송인 WSMV-TV가 최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사는 샤이엔양은 7일 오후 6시쯤(현지시각) 자신의 배를 향해 총을 쐈다. 아이는 근처 구급 센터로 급히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의붓아버지는 경찰조사에서 “처음에는 집에 누군가 침입해 총을 쏜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아이 근처에 있던 것은 의붓아버지의 38구경 권총이었다.

의붓아버지는 “딸이 일본 닌텐도사의 게임기인 위를 하던 중이었다”며 “총 모양의 게임 리모콘과 권총을 혼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집 근처 개를 쫓아내기 위해 소지하고 있던 총은 사고당시 거실 탁자에 놓여져 있었다.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권총을 아이 손이 닿는데 둔 보호자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 며 부모의 부주의를 강력히 비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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