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전국대회 8강 이상에 들어간 132마리의 싸움소들이 참가해 체급별로 승부를 가린다.
작년 대회에는 전국대회 4강 이상의 소 96마리가 출전해 승부를 겨뤘으나 올해는 관중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경기방식을 바꿔 6개 체급별 우승소를 가리는 챔피언십으로 진행한다.
싸움소들은 1만1245석의 관람석과 돔형 지붕을 갖춘 경기장 내 직경 31m의 모래판 링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원래 링 직경은 39m였으나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8m를 줄였다.
소싸움뿐 아니라 공연, 문화전시, 체험, 유등제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소싸움장 내 특별전시설에는 ‘제2회 전국공모 청도소사랑 미술대전’이 열리고 소싸움의 발자취와 경기방식을 안내하는 역사관, 외국의 소 문화전, 농기구 전시 등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평양예술단 공연, 소놀이굿, 레크리에이션, 초청가수 및 해외문화 공연, 악기 콘서트, 마술공연 등 각종 공연과 로데오 체험, 초가 만들기, 전통놀이 한마당, 짚공예, 카우 페이스 페인팅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기간 내내 진행한다.
이밖에 농특산품 특별 판매전, 먹거리존, 디카콘테스트, 청도 유등제, 전통 풍물거리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경기 진행으로 관람객이 함께 즐기고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도=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