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인테리어리모델링과는 다음달 1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tk.ac.kr)를 통해 불황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신청을 받아 상점의 공간환경을 바꾸는 리폼·리모델링 봉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연말까지 10개점을 선정할 예정인 이번 봉사프로젝트는 상점 크기 16㎡~66㎡의 소규모 미용실, 분식점, 휴게소, 카페, 매장 등을 대상으로 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장은 제외된다.
선정기준은 불황을 극복하려는 상점이 우선이며, 공사 후 매출증대와 더불어 상점 인지도가 오르고 운영자가 경제적으로 나아질지 여부 등이다.
인테리어리모델링과 재학생과 교수들은 자체 평가를 거쳐 상점을 선정하고 인테리어 건축공사에서 내부 집기 리폼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측은 선정된 상점을 ‘사랑을 파는 가게’라고 명명하고 1곳당 평균 1000만원 정도를 투입해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단순히 공사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점을 방문해 현장실태를 조사하고 경영방법을 평가해 고객유치 방법에서 메뉴 개발 등 경영 컨설팅도 실시한다.
대경대 인테리어리모델링과 이주영 학과장은 “대학생과 교수가 꾸미는 건축 환경이 참신하고 실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불황 속에 상점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리모델링점의 개점이벤트도 학생들이 마련한다”고 말했다. 경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