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09~2010시즌 대회 4강 1차전에서 베슬레이 슈나이더와 마이콘, 디에고 밀리토의 골을 묶어 3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인테르는 오는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2골 이상 내줄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5골 이상 넣어야하는 부담스런 상황에 놓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공격수 페드로 로드리게스 레데스마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인테르는 그러나 전반 30분 슈나이더의 동점골과 후반 3분 마이콘의 역전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6분에는 밀리토의 헤딩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