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뮤비, 美 드라마 표절 논란

손담비 뮤비, 美 드라마 표절 논란

기사승인 2010-07-10 00:58:00


[쿠키 톡톡] 손담비가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손담비 뮤직 비디오 표절 논란이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손담비의 신곡 ‘퀸’의 일부 장면이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앨리스’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뮤직비디오 장면과 드라마 이미지를 나란히 비교하며 닮은 점을 지적했다.

여자 주인공이 매트리스로 둘러싸인 작은 방으로 들어간 뒤 창 밖을 쳐다보는 장면, 여러 개의 상자가 어지럽게 배열돼 있고 각각에 사람이 누워 웅크리고 있는 장면, 여자가 비행 물체에 매달린 여러 개의 상자에서 떨어져 망망대해에 빠지는 장면을 표절로 꼽으면서 “보고 베낀 것처럼 완벽하게 똑같다”고 비꼬았다. 유사한 장면은 ‘퀸’ 뮤직비디오 후반 20초가량에 해당한다.

네티즌들은 온라인으로 번지고 있는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을 접하며 “가수 아이비의 뮤직 비디오 사건을 보는 것 같다”면서 씁쓸해했다.

2007년 2월 ‘유혹의 소나타’라는 곡으로 컴백한 아이비는 영화 ‘파이널 판타지’와 비슷한 장면을 뮤직비디오에 몰래 차용했다 표절논란이 일자 “해당 영화를 패러디했다”고 해명해 뭇매를 맞았었다.

이에 대해 손담비 소속사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줄 몰랐다”면서 "해당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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