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에 2시간반동안 강제키스…꽃미남 엽기男 검거

여대생에 2시간반동안 강제키스…꽃미남 엽기男 검거

기사승인 2010-08-20 16:26:01
[쿠키 지구촌] 여대생에게 접근해 무려 2시간30분 동안 강제로 키스를 퍼부은 30대 꽃미남 일본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석간 후지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효고현 카와니시경찰은 지난 6월9일 오후 5시30분쯤 효고현 카와니시시의 한 전철역 근처에서 귀가중인 여대생 B씨(18)에게 다가가 억지로 키스를 한 혐의로 회사원 A씨(35)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말을 거는 척하며 B씨를 으슥한 산책길 기둥 뒤로 끌고 간 뒤 2시간반동안이나 강제로 키스했다.

A씨는 경찰에서 “헌팅할 목적으로 접근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당시 끈질기게 여대생에게 전화번호를 캐물었고, 여대생이 마지못해 전화번호를 알려주자 헌팅에 성공한 것으로 믿었다.

B씨는 그러나 사건 이후 A씨가 전화를 계속 걸어오자 두려움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에게 강제 외설 혐의가 있다고 판단,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그동안 전철역 근처를 배회하며 심약한 여성들을 노리고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상당한 자산가로 자동차 회사의 경리업무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꽃미남형이다. A씨는 체포 당시 일자리를 구하려고 다른 회사에 면접을 받으러 가는 중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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