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집중호수 인명피해 제로·재산피해 최소화 실현 

경상남도, 집중호수 인명피해 제로·재산피해 최소화 실현 

기사승인 2024-09-23 00:32:02
20일과 21일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경상남도가 빈틈없는 사전 대비와 상황관리로 도민들의 재산 피해 최소화와 인명피해 제로화를 실현했다.

경남도는 19일 기상청이 발표한 호우 예비특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일 오전 7시부터 초기대응에 돌입했고 이후 산청을 시작으로 진주, 합천, 하동에 차례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경남도 자체 매뉴얼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20일 시작된 비는 21일까지 이어지며 짧은 시간에 역대 최고 강우량(평균 강우량 279.1mm)을 기록했다. 시군별 평균 강우량(△창원시 530.0mm △김해시 427.8mm △고성군 418.5mm 등)과 읍·면·동 다우지점(△창원시 덕동동 604.0mm △고성군 장기리 507.0mm)에서 관측된 많은 강우량에도 불구하고 경남에서는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은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발생 시점부터 모니터링을 지속해 태풍이 한반도로 경로를 바꿈과 동시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고 피해위험지역 352곳(세월교 203곳, 지하차도 16곳, 하상도로 34곳, 둔치주차장 22곳 등)의 사전통제를 실시했다.


상황에 맞는 주민대피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침수가 우려되거나 산사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 469세대 674명을 인근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으로 사전대피 시켰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동시에 시군 상황관리반 운영을 통한 24시간 CCTV 모니터링 등 철저한 상황관리 덕분에 침수, 산사태 등 위험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예방 조치도 즉각 시행할 수 있었다.

경남은 기록적인 집중호우에도 도내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대피체계는 물론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보고 도민 행동요령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김해시와 창원시의 피해 현장을 22일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박 지사는 조만강 하천 범람으로 김해시 이동3통 경로당에 대피 중인 피해 주민들을 찾아가 위로한 후 이동지구의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 현장을 살피고 현재 진행 중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박 지사는 이어 창원 마산합포구 동민빌라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옹벽 부분 붕괴로 인한 피해 현황을 확인한 후 산호동 행정복지센터에 대피 중인 주민들을 찾아가 구호 물품이 충분한지 지내는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를 살피고 고생하는 자원봉사자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완수 지사는 "동민빌라 주민과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불편 없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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