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51만원…3시간에 153만원” 日 초고액 알바 화제

“시급 51만원…3시간에 153만원” 日 초고액 알바 화제

기사승인 2010-09-16 14:36:00

[쿠키 지구촌] 일본에서 시급 50만원에 달하는 초고액 아르바이트를 모집해 화제다.

일본 복수의 아르바이트 구인 사이트에 최근 올라온 모집 공고는 3시간동안 일하면 11만2000엔(약 153만원)을 준다고 명기돼 있다. 영화 홍보를 도와주는 역할로 다음달 7일 하루 동안 길거리 이벤트를 수행하면 된다. 교통비는 별도로 제공되고 홍보에 입어야하는 제복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응모 자격도 따로 없다. 연령과 학력은 따지지 않는다. 단 “TV나 신문에 나오는 것을 꺼리지 않아야 한다”고만 적혀있다.

이같이 초고액 시급을 주는 이유는 영화 내용과 관련이 있다.

이번 공고를 낸 작품은 ‘인 사이트 밀 7일간의 데스 게임’이다. 미스터리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수상한 고액 아르바이트에 응모한 10명이 살인 게임에 말려든다는 내용이다. 11만2000엔은 영화 속 설정과 같은 금액이다.

홍보팀이 영화 내용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벌인 일종의 이벤트인 셈. 그래서인지 “일은 생명에는 지장 없다”는 재치 넘치는 설명이 적혀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떤 걸 시킬지는 모르겠지만 3시간 참으면 되는 것 아니냐”며 반색했다. 일부는 “홍보 효과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한 비용”이라며 홍보팀의 아이디어에 탄복했다.

‘인 사이트 밀 7일간의 데스 게임’는 후지와라 타츠야(사진·영화 장면)와 아야세 하루카, 이시하라 사토미 등 일본 톱 배우가 출연하는 미스터리 물로 10월 16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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