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사이버 공격 받아

위키리크스 사이버 공격 받아

기사승인 2010-11-29 04:24:00
[쿠키 지구촌] 인터넷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9일 사이버 공격을 받아 사이트 접속이 한때 차단됐다.

위키리크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 정부의 기밀 서류 폭로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는 이날 미 정부의 외교 기밀 문서 25만 건 중 일부를 폭로할 예정이었다. 사이트 접속은 어려웠지만 기밀 문서의 내용은 이를 미리 전달 받은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슈피겔 엘파이스 등을 통해 보도됐다.

뉴욕타임스는 앞으로 9일에 걸쳐 미 정부의 외교 문서를 폭로할 예정이며, 이 중에는 한국이 미국과 북한을 흡수통일할 방안을 논의했다는 주한미대사관의 보고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또 이란이 북한에서 19개의 미사일을 수입했으며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도 북한에서 들여오려 한다는 내용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미 국무부의 요청으로 외교문서의 텍스트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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