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가치는 11조 넘어…구글 페이스북 인수 혈전

트위터 가치는 11조 넘어…구글 페이스북 인수 혈전

기사승인 2011-02-10 22:26:00
[쿠키 국제]구글, 페이스북 등 인터넷 ‘공룡’들의 트위터 인수 전쟁이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트위터의 시장 가치가 100억 달러(약 11조1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트위터 경영진은 최근 구글과 페이스북 경영진과 만나 인수 조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트위터 경영진은 구글과 페이스북 외에 다른 업체 경영진과도 접촉했다. WSJ는 인수 과정에서 트위터의 가치는 8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트위터는 지난해부터 기업 광고 유치에 나섰고 4500만달러의 광고 수입을 올렸다. 올해는 1억5000만 달러의 광고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WSJ는 협상이 더 이상 진전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3개 회사는 협상 사실에 대해 언급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140자 이내의 단문 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는 2006년 창립돼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기업 가치도 크게 높아졌다.

한편 인터넷 검색 엔진 1위 기업인 구글은 지난해 29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 가치 500억 달러의 페이스북도 19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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