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신화 출신 솔로가수 김동완이 국내 대표 뮤지컬 ‘헤드윅’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뮤지컬 데뷔작에서 주연을 맡게 된 김동완은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 역을 거머쥐었다. 김동완의 이번 캐스팅은 십 년 넘게 쌓아 온 가수로서의 내공과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동완이 ‘헤드윅’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남성적 이미지에 숨겨진 섬세함을 발견한 제작사 관계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소집해제 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김동완은 뮤지컬 데뷔 제안을 받고 노래, 연기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곧바로 연습에 돌입했다. 출연 확정 이후에는 제작사 측에 악보, 대본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해 캐릭터는 물론 연기 분석에 돌입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스타 등용문으로 통한다.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했으며 조승우, 홍광호, 오만석, 송창의 등 뮤지컬 스타들을 배출했다.
김동완은 “뮤지컬 첫 데뷔작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시작하게 돼 영광이다. 실력 있는 배우들이 공연한 작품이라 부담되기도 하지만 데뷔 무대인만큼 열정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뮤지컬 배우 김동완의 모습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동완을 비롯한 배우 최재웅, 조정석, 김재욱의 4인 4색 매력을 담은 ‘헤드윅’은 오는 5월14일부터 서울 KT&G 상상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김동완은 뮤지컬 ‘헤드윅’ 데뷔 무대를 마친 후 하반기에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