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하 자살] “베르테르효과인가”…故송지선 발인 하루 뒤 세상 등져

[채동하 자살] “베르테르효과인가”…故송지선 발인 하루 뒤 세상 등져

기사승인 2011-05-27 13:04:00

[쿠키 연예] 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 아나운서의 발인을 마친 지 불과 하루 만에 SG워너비 출신 솔로 가수 채동하가 자살해 연예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채동하는 27일 오전 거주 중이던 서울 불광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는 송지선 아나운서가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의 한 빌라 19층에서 투신자살한지 4일 만이며, 발인으로부터는 딱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라 상당수의 사람들이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서른한 살의 꽃다운 젊은이라는 점에서 극단적 선택이 더욱 안타깝다.

누리꾼은 연이어 터진 자살 소식에 “충격적”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송지선 아나운서가 숨을 거둔 지 불과 며칠밖에 안 됐는데 또 다시 죽음을 선택하다니 정말 안타깝다” “베르테르효과(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었던 사람이 자살할 경우 자신과 동일시해서 잇따라 목숨을 끊는 현상)인지 몰라도 너무 쉽게 목숨을 버린다” 등의 의견을 남기고 있다. 연예인 및 일반인의 자살 연쇄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채동하의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은 채 현장에서 감식 중이다. “고인이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다”는 소속사 관계자 증언에 따라 자살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수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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