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이혜영이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31일 귀국했다.

지난 19일 한 살 연상의 사업가와 2년여 교제 끝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이혜영은 현지에서 일주일간 허니문을 즐기고 신접살림을 위해 돌아왔다.

이혜영은 귀국 당일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멀리서 결혼식을 진행해 동료 스타들은 없었다”며 “부케도 친척이 받고 주례는 원주민이 봤다. 조용하고 경건한 결혼식을 치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5월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식에서 고소영의 부케를 받아 결혼식이 불거졌던 이혜영은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전화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덧붙였다.

예비신랑은 금융업 종사자로, 지난 2009년 지인의 소개로 이혜영과 처음 만나 약 1년 6개월간 교제했다. 이혜영은 2009년 남자친구가 있음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0 YG패밀리 콘서트''에서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 이후 사업과 결혼 준비를 이유로 휴식기를 가져온 이혜영은 얼마 전 KBS ‘해피선데이-1박2일’ 여배우 특집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 이혜영은 “편안하고 즐거운 생활이 되길 바라고 설렘도 있다”며 “주변 분들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1992년 그룹 ‘1730’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혜영은 이후 연기자로 활동하며 패션 사업가로 영역을 넓혀 활약 중이다. 2004년 그룹 ‘룰라’의 이상민과 결혼했지만 1년2개월 만에 이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