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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자신만을 위한 응원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품어볼 것이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 그는 태국의 어린이들 덕에 이런 소원 풀이를 했다.
25일 동영상 포털 사이트 유튜브에 2분40분가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태국의 어린이 자선단체
‘굿칠드런파운데이션’이 게재한 것이다. 동영상은 어린이들이 ‘기성용 응원가’를 부르는 장면을 담고 있다. 셀틱은 이 단체의 공식 후원자다. 어린이 단체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셀틱과 셀틱에서 뛰는 선수들의 노래를 제작해 온라인에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 출연한 수십 명의 태국 아이들은 셀틱의 유니폼과 비슷한 녹색 줄무늬 옷을 입고 줄을 맞춰 자리에 앉아있다. 이들 뒤에는 기성용의 이름과 얼굴, 태극기가 담긴 현수막이 붙어있다. 아이들은 기성용의 영문 이름인 ‘데이비드 기’를 크게 한번 외친 뒤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깜찍한 율동도 곁들였다. 가사는 모두 기성용을 위한 내용이었다.
“우리는 데이비드 기를 얻었죠. 그는 새해에 글래스고로 왔어요. 그는 셀틱에서 뛰는 한국 선수죠. 그는 지난 5월 기가 막히게 멋진 결승골을 넣었답니다.”
네티즌들은 “귀여운 꼬맹이들의 응원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고 반응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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