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30)가 부적절한 나체 동영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 등이 최근 보도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지난 24일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에는 ‘호나우지뉴의 웹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7분30초가량의 영상은 호나유지뉴와 상당히 닮은 한 남성이 목욕탕에서 중요한 부위를 노출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화질은 흐릿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호나우지뉴의 웹캠’이라는 설명과 영상 속 인물의 비슷한 외모 때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동영상 속 인물이 호나우지뉴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하지만 문제는 해당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속수무책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는 것. 유튜브에서는 문제의 영상이 삭제됐지만 이미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된 상태다.
호나우지뉴는 영상 속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라며 펄쩍 뛰었다. 호나우지뉴는 소속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동영상은 악의적인 합성”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경찰에 동영상을 처음 올린 사람이 누군지 찾아 달라고 신고도 했다.
하지만 그가 속한 플라멩구 구단은 오히려 아무렇지 않다는 반응이다. 완더리 룩셈부르고 코치는 문제의 동영상에 대해 “호나우지뉴에게도 사생활은 있는 법이고 나는 그런 동영상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기자에게 “그 동영상을 봤느냐, 호나우지뉴의 몸매가 어떠냐?”는 식의 농담을 던졌다고 언론은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